충남도 “우리도 유니콘 키운다”

2025-08-21 13:00:24 게재

기업성장 벤처펀드 조성

충남도가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조성에 나섰다.

충남도는 20일 오후 천안 소노벨호텔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금융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충남도가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충남도는 20일 오후 천안 소노벨호텔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금융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사진 충남도 제공

충남도에 따르면 펀드규모는 1011억원이다. 한국모태펀드 600억원에 충남도와 금융기관, 민간기업이 400억원을 더하고 한국벤처투자가 11억원을 출자한다. 비수도권에서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모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 벤처펀드는 앞으로 3년간 15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600억원 이상을 충남지역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모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가 맡고 자펀드 운용은 운용사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충남도는 이번 벤처펀드의 출범이 충남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천안·아산·예산 등에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 모펀드”라며 “충남에서도 유니콘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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