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초 버리다 붙잡힌 사기 수배자
2025-08-22 13:00:08 게재
거액의 가상화폐 사기 혐의를 받던 수배자가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했다가 5년간의 도피행각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수배자인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일 오전 11시 30분쯤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다가 순찰 중인 경찰에게 발각됐다. 경찰은 신분을 확인한 결과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기 수배자란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2018~2019년 다중피해 가상화폐 사기로 1300여명으로부터 17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었고, 2020년부터 검거되기 전까지 약 5년간 도피 중이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