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대구간송미술관' 축제 연다

2025-08-25 13:00:02 게재

전관 무료개방, 축하공연

9월 3일부터 4일간 개최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개관 1주년을 맞아 전 관람객에게 전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구간송미술관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대구 문화계의 상징물로 새롭게 자리한 대구간송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술관은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9월 3일 하루동안 전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미술관의 입장료 문턱을 낮추고 대구간송미술관에 대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관람객은 상설전시와 실감영상전시, 간송의 방 등 전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전시해설과 보이는 수리복원실도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6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역의 6개 기관과 협력해 350여명을 미술관으로 초청한다. 초청 관람객에게는 미술관 왕복을 위한 교통편이 제공되고 초기치매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컬러링 키트 등도 증정된다.

미술관은 지난 1월부터 지역 문화소외계층을 미술관으로 초대하여 전시 관람과 사전전시해설을 제공해왔으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미술관’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 관장은 다음달 3일 ‘간송 전형필 선생과 간송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그는 강의에서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의 정신으로 지켜낸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에 담긴 시대정신과 의의를 살펴보고 민족의 얼과 정신을 지켜내고자 했던 일념으로 수집된 간송의 대표 작품들을 함께 소개한다.

또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들은 개관 1주년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다음달 3일에는 DIMF 뮤지컬스타가, 4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5일에는 TBC 소년소녀합창단이, 6일에는 수성아트피아가 함께하는 박석마당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 문화행사는 IM뱅크, 화성장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 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 ‘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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