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공공급식의 미래는?
경기도 ‘기후급식 콘퍼런스’
9월 3~4일 판교에서 개최
경기도는 9월 3~4일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5 기후급식 콘퍼런스 in 경기’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공공급식의 새로운 길을 묻다’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기후급식 정책의 성과와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후급식’은 지역 농산물 활용, 저탄소 식단구성, 음식물쓰레기 저감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모델이다.
콘퍼런스는 기조강연과 세션발표,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날은 기조 강연과 세션1 ‘기후급식 정의와 국내외 추진 사례’가 진행되는데 일본·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문가와 유니세프(UNICEF)가 참여해 각국의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날에는 세션2 ‘지속가능한 기후급식 체계로의 전환’(저탄소 식단, 지역 먹거리 순환 등)과 세션3 ‘세상을 건강하게 바꾸는 기후급식’(공공급식 확대, 정책 제안)이 진행되고 발표 후 토론으로 마무리된다.
행사장에는 탄소발자국 비교 식단 전시, 저탄소 레시피 실습, 업사이클링 체험존이 운영되며 학교급식 SNS 자랑대회, 기후위기 OX퀴즈대회, SNS 환경챌린지 인증 이벤트 등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후급식 페스타’를 처음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콘퍼런스를 열어 국내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 전문가와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연계한 공동 실천 모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단순한 학술 행사가 아니라 정책과 현장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기후급식이 로컬에서 글로벌 기후정책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