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폭염 대비 가축 집단 폐사 차단 총력

2025-08-26 10:22:18 게재

지난해보다 돼지 41%, 가금 98% 대폭 감소

가축 질병 예방 약품 24종 공급해 선제 대응

강진군 폭염 대비 방역에 나서
강진군이 이상기온에 따른 가축 질병과 폐사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온에 따른 가축 질병과 폐사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 축산과 등은 폭염지난해보다 돼지 41%, 가금 98% 대폭 감소

가축 질병 예방 약품 24종 공급해 선제 대응에 따른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주 2회 이상 농장 대응 안내와 취약 축종(돼지, 가금) 1대1 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비 1억4700만원을 들여 고온 긴장 완화제를 투여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 소 사육농가에 설사병과 송아지 폐사율 저감 약품 등 11종을, 가금 및 양돈 사육농가에 닭 뉴캐슬병과 돼지열병 약품 등을 각각 사전 투여했다.

이 밖에도 최근 사육 규모가 증가 추세인 염소 농가에도 염소 설사병 약품을, 양봉농가에는 꿀벌응애와 노제마병 구제 약품 등 모두 4종을 공급했다.

특히 사료비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질병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8월 현재까지 전년 대비 폭염 피해 가축 폐사율이 돼지의 경우 41% 감소하고, 가금류는 폭염 피해가 거의 없는 98% 감소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강진군 축산과 관계자는 “농가에 공급된 약품을 적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고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해 주길 부탁한다”면서 “앞으로도 가축 방역약품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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