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비효율 업무 과감히 정리

2025-08-26 10:24:11 게재

최근 시책 발굴 보고회 개최

예산 절감, 주민 수요 재투자

담양군 시책 발굴 보고회
올해 보고회는 신규 시책 발굴보다 변화하는 행정 환경과 주민 기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진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최근 정철원 군수 주재로 ‘2026년도 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로 제안된 시책을 공유하며 추진 가능성과 효과 등을 자세히 검토했다.

26일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보고회는 신규 시책 발굴보다 변화하는 행정 환경과 주민 기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시책과 유사·중복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예산 절감 방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침수 우려 취약도로 자동 차단시설 설치와 재해위험지구 정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야행 관광 공간 조성과 국제명상센터 건립 등을 논의했다. 또 농업인 소득 확대를 위한 담양형 기능성 소득작목 육성 및 보급과 차세대 농업경영인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평 전통시장 재건축과 담양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 등을 검토했다. 이와 함께 투자 대비 성과가 미흡하거나 관행적으로 추진한 사업 33건을 포함해 48건의 예산 절감 방안을 발굴했다. 담양군은 이를 통해 1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절감된 예산을 신규 행정 수요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시책들이 주민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달라”면서 “절감된 예산은 지역 현안 해결에 재투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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