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씽큐 AI’ 플랫폼 유럽 출시
국가별 맞춤 서비스 탑재
IFA 2025에 체험존 구성
LG전자가 9월부터 ‘LG 씽큐(ThinQ) AI’를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씽큐 AI는 인공지능(AI)가전을 업그레이드(기능향상)하거나 제품을 분석하고 고장까지 예방해 주는 AI 홈 플랫폼이다.
씽큐 AI는 현재 한국 미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씽큐 AI는 씽큐 업(ThinQ UP)과 씽큐 케어(ThinQ Care)로 구성돼 있다. 씽큐 업은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다. 2022년 출시 이후 한국과 북미에서 지원 제품과 기능을 확대하며 상반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돌파했다. 씽큐 케어는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기능이다.
LG전자는 국가별로 가전을 사용하는 환경과 선호하는 기능이 다름을 고려, 유럽에서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을 선보인다.
날씨가 더운 스페인에서는 세탁종료 후 세탁기에 남겨진 의류가 구겨지거나 냄새가 배지 않도록 원격으로 추가 헹굼을 더 하거나 주름을 최소화 해주는 후레쉬 키퍼(Fresh Keeper) 기능이 유용하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냉장고를 이용하는 고객의 주 사용 시간과 외출 시간대 등 생활패턴을 분석해 AI로 에너지를 절약한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씽큐 AI로 지속 진화하는 가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