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은 개인전 ‘흐려진 시간 속 만져진 기억’

2025-08-26 14:19:41 게재

갤러리 도스, 8월 27일~9월 2일

갤러리 도스가 27일부터 9월 2일까지 박재은(Grace Jaeun Park) 작가의 개인전 ‘흐려진 시간 속 만져진 기억’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라져가는 기억의 잔상과 정서적 흔적을 회화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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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작가는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사라져가는 그리움을 남긴다”는 말처럼,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각과 시간을 포착해 화면에 담아낸다. 새벽안개처럼 아득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개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현재의 삶 속에서 잊힌 감정들을 되새기도록 이끈다.

최서원 갤러리 도스 레이터는 “작품은 정확한 사실보다 희미하게 남아 있는 감정과 감각을 어루만지는 기록이며, 관객에게 잠시 멈추어 지난 기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박 작가는 뉴욕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수학했으며 서울과 뉴욕을 중심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금보성 아트센터 개인전, 코엑스 월드아트엑스포, 제4회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등에 참여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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