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생 읽기 능력 신장

2025-08-27 13:00:03 게재

40일 집중 읽기로 기초학력 강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읽기 성장 프로젝트는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주도해 ‘매일 반복적으로 소리내어 함께 읽기’ 활동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유창성을 강화하고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서울형 읽기 유창성 교재 ‘읽기 발자국’을 개발했다. 이 교재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총 4단계로 제작됐다. 단계별로 어절 수, 어휘 수준 등을 체계적으로 조정하여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읽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범 읽기 음성 자료도 제공해 교실뿐만 아니라 가정 연계 지도를 지원한다. 담임 교사가 학급 전체 혹은 소그룹 학생과 함께 40일간 하루 10~15분씩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함께 읽는 활동을 진행한다.

읽기 성장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읽기 성장 실천교사’ 220여명 모집을 완료했다. 이들은 ‘읽기 발자국’ 교재를 활용해 40일간 우리반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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