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페이 3180억원 규모 발행
할인율 7→13% 상향
소비쿠폰 효과 극대화
대구시가 오는 9월 1일(월)부터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의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해 발행한다. 발행 규모도 1차 발행(2800억원)을 넘어서는 3180억원 규모다.
대구시는 27일 “대구로페이 2차 발행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불을 지핀 지역 경기에 온기를 더하고 지역 소비 촉진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더불어페이 할인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2차 발행도 1차 발행과 마찬가지로 월 발행 한도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른 새벽 모바일 앱 접속이나 은행 창구 대기 없이 언제든지 대구로페이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충전은 모바일 앱 ‘iM샵’에서는 9월 1일 0시 15분부터 가능하고 iM뱅크 영업점에서도 운영 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50만원으로 유지된다. 다만 추석연휴(10월 5일~7일)와 코리아 세일 페스타(11월 6일~30일) 등 대규모 소비시기를 앞두고 발행 수요가 급증할 경우 발행 추이를 고려해 1인당 구매 한도가 조정될 수 있다.
또 9월 한 달간 대구로페이 보유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8월에 7% 할인으로 50만원을 충전한 시민들도 13%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실물카드를 확대 발급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대구로페이 카드로도 iM뱅크 영업점 방문이나 ‘iM샵’ 앱에서 카드 등록 후 충전이 가능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판매한 7% 할인율의 1차 발행은 25일 만에 753억원 정도 팔렸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