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컴퓨팅센터 최적지는 광주시”

2025-08-27 13:00:05 게재

9월 1일 국회서 유치위 출범

광주광역시가 초고속 연산과 추론 능력을 갖춘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이 시설과 현재 운영 중인 국가AI데이터센터, 6000억원 규모 AI전환사업(AX) 등을 한데 묶어 대한민국 AI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게 광주시 발전전략이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가 오는 9월 1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유치위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경제단체, 산업계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가 오는 9월 1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광주시 제공
유치위원회는 앞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구축하는 초대형 연구기반 시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 공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AI 기반시설과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특히 과기부와 함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만들어 200여 개가 넘는 기업에 컴퓨팅 자원에 지원했다. 또 과기부가 최근 발표한 AI 2단계 사업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돼 사업비 6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접목하면 새로운 사업 유형 개발이 훨씬 쉬워진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