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GTX-B 추가정거장 촉구

2025-08-28 09:34:50 게재

정해권 의장 직접발의

다음달 9일 결의대회

인천시의회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정거장 추가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추가 정거장 확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하고, 시의회 주도로 결의대회도 열기로 했다. 정해권 시의회 의장이 직접 총대를 메고 나섰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 장이 27일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본인이 대표발의한 ‘GTX-B 노선 추가정거장 확정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7일 정해권 의장이 대표 발의한 ‘GTX-B 노선 추가정거장 확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국가철도망으로 수도권 서남부 교통난 해소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한 후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약 10㎞ 구간에 정거장이 없어 연수구 원도심과 주거 밀집지역이 철도 소외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 의장은 이어 “추가 정거장은 대규모 주거단지와 교육·문화·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광역교통망 연계 강화, 원도심 활성화,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 등에 큰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수인분당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질 경우 인하대학교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교통위원회도 GTX-B 추가정거장 확정이 광역철도망 효율성 제고와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다음달 9일 열리는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대통령실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또 본회의 의결 후 결의대회도 열어 시민들의 의지를 직접 전달하고, GTX-B 추가 정거장 확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정해권 의장은 “GTX-B 노선의 추가 정거장 확정은 인천 남부권과 수도권 전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시의회가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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