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물 배터리 화재 연평균 1.9% 증가

2025-08-29 13:00:01 게재

전자제품의 배터리 보급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특수건물 내 배터리로 인한 화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8일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배터리로 인해 발생한 특수건물 화재는 692건으로 매년 평균 1.9% 증가하고 있다.

10년간 특수건물 화재는 2만4399건으로 이중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2.9%였다. 지난해만 해도 특수건물 전체 화재 2868건 중 7.5%(215건)의 원인이 배터리였다.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은 16층 이상 아파트나 11층 이상 건물, 영화관, 철도시설, 대규모 점포 및 농수산물도매시장, 학원, 병원 등 일정 규모 이상 건물을 특수건물로 분류하고 있다.

특수건물의 배터리 화재를 살펴보면 전체 95.4%인 660건이 2차전지에서 발생했다.

2차전지로 인한 화재는 아파트(388건) 공장(138건) 일반특수건물(134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2차전지 화재의 발화기기는 전기설비(208건) 생활기기(114건) 차량선박 부품(28건)순이었다. 생활기기 발생 중 2차전지 화재는 전동퀵보드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청소기(14건) 전기안마기(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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