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직원, 드론 충돌에 사망

2025-08-29 13:00:02 게재

50m 높이 굴뚝서 공기질 측정 중

전북 전주시 소재 한 공장에서 대기질을 측정하던 한국환경공단 직원이 드론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공장에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직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대기질을 측정하기 위해 50여m 굴뚝으로 올라가 작업을 하다가 상공에서 움직이던 60kg 무게의 드론이 그를 향해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드론은 함께 온 한 드론업체 소속 직원이 조종 중이었다. 드론의 날개가 굴뚝에 부딪히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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