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민간우주 지원 확대

2025-09-01 13:00:02 게재

뉴스페이스투자 1000억원

정부가 민간 중심 우주 산업 생태계를 의미하는 뉴스페이스 지원 예산을 올해 35억원에서 내년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10cm급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2026년도 부처 예산을 2025년 9649억원 대비 15% 증액된 총 1조113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을 올해 773억원에서 내년 1698억원으로 119.7% 대폭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우주항공청은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기업 성장단계별로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우주부품·소재·탑재체·위성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위성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을 위한 예산도 11.6% 증가한 236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관측 기술 확보를 위해 10cm급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또 2030년 위성발사를 목표로 한 6G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과 2029년 1호 위성 발사계획을 갖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이런 가운데 누리호 5차 발사 등 우주수송 역량 강화와 신기술 확보 예산은 2642억원으로 14.9% 줄었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예산 자연감소와 차세대발사체 사업계획 변경 절차 추진 등에 따라 발사체 체계개발사업 예산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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