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글로벌성장 동력 강화”
2025-09-01 13:00:20 게재
유럽·중남미·중동에 거점
‘지역맞춤’ 지점·법인 신설
넥센타이어가 “유럽·중남미·중동 등 주요 전략시장에서 신규 지점과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서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전략적 투자라는 게 넥센타이어 측 설명이다.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유럽과 미국 등 핵심시장 중심으로 공급에 집중해왔다. 해외 매출비중은 85%에 달한다.
새로운 시장에 대응할 필요성도 그만큼 커졌다. 지난해 유럽 체코 자테츠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한 이유다.
단 국가별 유통 환경과 고객 특성에 특화한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유럽에서는 남동유럽 지역 대응을 위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신규 지점을 설립한다. 신규 지점은 루마니아를 비롯 세르비아·불가리아·코소보 등 동유럽 9개국 유통을 전담한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법인을 신설한다. 미국 법인이 멕시코를 포함해 관리했지만 중남미를 독립 사업권역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조사기관에 따르면 멕시코는 2024년 자동차 등록 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타이어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 법인을 거점으로 온두라스·과테말라·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 등 주요 국가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