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노션 부산국제광고제 휩쓸어

2025-09-01 13:00:04 게재

그랑프리 등 67개 본상

국내 광고업계 대표주자인 제일기획과 이노션이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모두 6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대표 김종현)은 한국 스페인 중국 등에서 선보인 다양한 캠페인으로 그랑프리 1개, 금상 4개, 은상 7개, 동상 12개 등 총 53개의 상을 휩쓸며 부산국제광고제에서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도 경신했다. 글로벌 광고기업들을 제치고 ‘올해의 네트워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주요 수상작으로는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상 2개, 은상 2개를 수상한 ‘임펄스'(Impulse) 캠페인이 있다.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이 캠페인은 말더듬증 등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이노션 ‘인공지능으로 진화하는 디지털 옥외광고’ 강연 현장. 사진 이노션 제공

홍콩 법인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진행한 ‘세이프 스케치’ 캠페인은 금상 1개와 동상 5개를 수상했다.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아트 오브 핵'(The Art of Hack) 캠페인은 금상 1개, 은상 1개를 수상했다.

이노션(대표 이용우)은 2025 MAD STARS에서 그랑프리 1개, 골드 2개, 실버 3개, 브론즈 3개, 크리스탈 5개 등 총 14개 본상을 수상했다.

이노션이 최고상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은 현대차와 함께한 ‘밤낚시’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출연한 스낵무비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극장 상영된 브랜디드 콘텐츠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PR 카테고리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 캠페인은 이밖에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필름, 미디어 부문 등에서 골드 2개, 실버 2개, 브론즈 3개를 추가로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노션은 자체 사회공헌 캠페인 ‘안전목욕탕’으로 실버 1개와 크리스탈 2개를, 제네시스 GV60 캠페인으로 크리스탈 3개를 거머쥐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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