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선언
1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양성평등문화 확산 의지 다져
경북도는 양성평등주간(9월1~7일)을 맞아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25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기념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경상북도’를 주제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원장의 “나는 누구인가요?-마음, 감정, 사랑과 분노를 통한 성숙한 인간관계”라는 주제강연에 이어 양성평등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홍보 영상 상영, 양성평등 퍼포먼스, 경북도 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또 조희옥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받았다.
조 회장은 2004년 인터넷 명예기자 활동을 시작으로 (사)한국부인회 안동시지회장, 송하동 21통장 등을 역임하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2025년 대형산불 피해복구 봉사 활동 등 여성권익 향상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포항시 여성회 조정원 회장,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 김혜영 회장, 농가주부모임 경산시연합회 박동재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의성군지회 여성회 김효정 회장, 칠곡군 송죽복지회 황복화 회장 등은 ‘여성복지’ 부문 여성상을 받았다.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는 9월 한달간 경북도 시·군에서도 양성평등 기념식, 양성평등 토크쇼, 육아대디 사진 공모작 전시회, 양성평등 뮤지컬, 양성평등 문화확산 캠핑축제,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양성평등주간이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정해진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이 2020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여권통문은 1898년에 발표된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로 여성도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가질 권리가 있음을 선언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