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소아과 진료 만족도 ‘만점’
친절한 진료·가까운 거리 ‘호평’
고향사랑기부제로 개원해 ‘안착’
전남 곡성군 주민들은 고향사랑기부제로 개원한 ‘매일 만나는 소아과’에 100% 만족했다. 이 결과는 곡성군이 이용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나왔다.
곡성군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소아과 상시 개원 100일을 맞아 ‘매일 만나는 소아과’ 이용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네이버 폼을 통해 444명에게 안내했고, 175명이 응답했다. 응답자 전원은 소아과 상시 진료에 대해 100%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친절한 진료(52%)’와 ‘가까운 거리(28%)’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용 환자 4명 중 3명은 재방문했고, 방문 목적은 일반진료가 가장 많았고(58%), 예방 접종(25%)과 영유아 검진(1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 73%는 소아과 상시 진료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개설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가운데 98%가 주변 지인에게 기부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는 것을 보여줬다.
응답자들은 개선 사항으로 의료기기 확충 등 다양한 진료와 예약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의료 혜택을 개선할 예정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조사결과는 주민의 소아 의료 서비스 수요가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예약 시스템 구축과 의료 인프라 확충해 주민께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오는 11월 제작될 홍보 콘텐츠에 적극 반영해 고향사랑기부제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