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타당성조사 ‘통과’

2025-09-02 12:20:02 게재

국토부 타당성평가 통과에 이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도 완료

용인시 “2028년 공사 착수 목표”

경기 용인특례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한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설치사업 타당성 조사가 3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가칭 동용인IC 위치도. 용인시 제공
가칭 동용인IC 위치도. 용인시 제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최종 보고회에서 동용인IC 설치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방재정법 제37조의2’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실시된 것으로, 시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3월 4일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동용인IC 신설사업은 지난 6월 5일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근거한 국토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 IC 설치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6월 26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동용인IC’ 조성이 지역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 등의 효과로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동용인IC’는 처인구 마평동과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국도 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다. 교통수요는 하루 1만 5260대로 분석됐다. 총사업비는 약 888억원으로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업체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시는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12월 말까지 연결허가를 받고 내년에 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미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 북용인IC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남용인IC에 이어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반도체 국가산단,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의 지역에서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돼 기업활동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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