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스원 등 8곳 102분기 흑자

2025-09-03 13:00:03 게재

CEO스코어 500대 기업 분석 … 석유화학·이차전지기업 적자 지속

국내 500대 기업 중 KT&G SK텔레콤 신세계 등 8개 회사가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0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한양행은 설립 후 9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61곳 가운데 KT&G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 8곳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한번의 적자도 없이 10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이 외에 삼성화재해상보험도 한 분기를 제외한 101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99분기) 광동제약(98분기) 고려제강(98분기) GSEPS(95분기) LS일렉트릭(95분기) 네이버(94분기) 카카오(94분기) 포스코인터네셔널(94분기) SK(92분기) 현대백화점(91분기) 삼성SDS(90분기) SPC삼립(90분기) 등은 9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냈다.

올해 2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7곳으로 석유화학과 배터리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16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가장 긴 적자를 기록했고 이어 SK온(15분기) 여천NCC(15분기) LG디스플레이(14분기) 롯데케미칼(9분기) 코리아세븐(7분기) 엘앤에프(7분기) 대한유화(7분기) 티웨이항공(5분기) SK지오센트릭(5분기) 한화토탈에너지스(5분기) HD현대케미칼(4분기) 영풍(4분기) 삼성SDI(4분기) 등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KCC글라스 HS효성첨단소재 진에어 LG이노텍 한국남부발전 한샘 SK이노베이션 KDB생명보험 등 27곳이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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