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자경위, 현장서 ‘답’ 찾는다
2일 경청 토크콘서트 개최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실현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실현을 목표로 주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치안행정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치경찰제도는 국가경찰 중심의 일률적 운영, 지역특성 반영 부족, 주민 참여와 인지 저조 등 다양한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 자경위는 2일 수성구 두산동에서는 ‘우리동네 이야기 듣기, 캅-패트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사회를 맡아 더자유롭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 주민들은 ‘(솔직한 치안) 이야기 듣기’와 ‘자치경찰(COP)이 동네를 꼼꼼하게 살핀다(PATROL)’는 ‘캅-패트롤’의 취지대로 교통 불편, 치안 사각지대, 순찰 확대, 학교 주변 청소년 비행, 방범시설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가감없이 제기했다.
자경위는 특히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와 예방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국가수사본부이 제작한 사례별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영상을 방영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수법, 피싱 메시지 대응방법 등 실생활 속 예방 방안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또 토크콘서트에서 제안된 다양한 치안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을 밝히며 “주민 제안이 곧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주민 참여·수요 중심 순찰, 생활 맞춤형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첨단기술 기반 치안 강화 등 시민 일상보호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드론·스마트앱 순찰, 맞춤형 예방활동, 청년·어르신 범죄예방 프로그램 확대 등 혁신 치안 서비스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위원회 2기 동안 교통불편과 생활안전 주민민원이 많은 곳을 최우선으로 ‘캅-패트롤’행사를 개최해 주민 누구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은 시민 삶 깊은 곳까지 다가가야 하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을 실현하겠다”며, “대구 맞춤형 치안시스템을 확립해 지역이 주도하는 치안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