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봉감 수매 장려금 지원

2025-09-03 10:49:09 게재

20kg 기준 최대 1만원

2일 금정농협 업무협약

영암군 대봉감 생산농가 지원
영암군은 2일 금정면행정복지센터에서 대봉감 재배 농업인과 금정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봉감 공동 출하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2일 금정면행정복지센터에서 대봉감 재배 농업인과 금정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봉감 공동 출하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대봉감 농가 소득 보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영암군과 금정농협은 각각 50%를 부담해 20kg 수매 대봉감 기준 최대 1만원 장려금을 농가에 지원한다.

영암군에 따르면 대봉감은 지난 3~4월 이상 저온과 6월 낙과로 착과가 크게 줄었다. 최근 농어업재해보험 조사결과 주산지인 금정면 대봉감 착과가 지난해와 비교해 64%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을 맺은 양 기관은 수확 전 밭떼기 판매인 ‘포전매매’ 같은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막고, 수급 물량 부족 해소와 가격 안정화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영암군은 생계비와 가공품 출하 장려금 등 대봉감 농가 경영 안정 예산을 확보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최진석 영암군 산림휴양과장은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봉감 농가를 돕기 위해 금정농협과 함께 협약식을 맺었다”면서 “대봉감 농가 지원과 유통 활성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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