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주민 체감 예산 편성 돌입

2025-09-03 10:51:11 게재

2026년 예산 편성 지침 교육

민생경제 살리기에 우선 투자

강진군 내년 예산 편성 교육
강진군은 지난 2일 부서별 회계담당자 및 신규 직원 등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편성 운영기준 지침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서별 회계담당자 및 신규 직원 등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편성 운영기준 지침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알리는 자리로 △ 2026년 지방재정운영 여건 △2026년 예산편성 방향 △예산편성 운영 기준 개정 사항 △예산편성 사전절차 이행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또 회계담당자 및 신규 직원들을 위해 △예산의 종류 △예산의 원칙 △이월예산 △예산 변경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실무 역량도 높였다.

강진군은 내년에도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재정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공사비는 ‘설계-보상-공사 단계’를 고려해 불필요한 이월액을 축소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선심성 사업이나 중복 또는 유사 사업, 효과가 미미한 사업 등을 과감하게 조정해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예산요구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내년에도 재정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한정된 재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을 우선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설명회 이후 예산 요구 및 심의·조정, 주요 사업장 현장 확인을 거쳐 오는 11월 21일까지 강진군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한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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