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복 수출로 어민 지원

2025-09-03 13:00:03 게재

미국 등에서 2억원 수출

해외 상설판매장 활용해

전남도는 전복 소비 촉진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미국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해외 판촉행사를 열어 15만4000달러(약 2억원)를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복 해외 판촉행사는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을 거점으로 운영됐고 미국에 11만 달러, 오스트리아에 4만4000달러를 각각 판매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 한남체인 플러튼점에서 판촉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선 냉동 활 전복을 비롯해 손질과 조리가 간편한 자숙전복과 전복김치볶음밥, 전복해물볶음밥과 전복미역국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남체인 플러튼점에서 전복 판촉 행사를 가졌다. 사진 전남도 제공

현지 소비자들은 전복의 식감과 풍미, 조리 편의성 등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에서도 오는 10월 현지인 대상으로 냉동 활 전복 판촉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유럽 고급 식자재 시장도 공략해 수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7월 기준 전복 산지 가격은 ㎏당 10마리 기준 2만4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낮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 물량을 분산하고,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복을 비롯해 가격이 하락한 농수산물 수출을 통해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면서 “미국 관세에 대응한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과 해외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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