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케이-관광 혁신 전담팀’ 출범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케이(K)-관광 혁신 전담팀(TF)’ 출범식을 열고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제를 가동했다.
전담팀은 한류 확산으로 급증하는 방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중심을 넘어 지역관광을 세계적 무대로 도약시키기 위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마련된 민관 협력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위원장을 맡아 관계부처 공공기관 업계 학계는 물론 문화콘텐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문제 해결형 민관 협력체를 운영한다.
전담팀에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최동천 마스터카드코리아 대표 등이 포함됐다. 또 이훈 한양대 교수, 김경일 아주대 교수, 김대관 최규완 경희대 교수, 심원섭 목포대 교수, 알베르토 몬디 방송인, 태원준 여행작가, ‘우니의 끼니’ 유튜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힘을 보탠다.
전담팀은 △방한시장 확대 △관광수용태세 개선 △지역관광 혁신 △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분야별 실무분과를 운영한다. 특히 지역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국가관광전략회의 안건으로 연결해 정책 실행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안희자 문화관광연구원 관광연구실장이 ‘한국 인바운드 관광 현황과 과제’를, 최규완 경희대 교수가 ‘지역관광 패러다임 전환과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방한 관광 성장세를 지속하고 소비·체류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을 폭넓게 논의했다.
최 장관은 “관광은 경제 저성장과 지역소멸을 극복할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전담팀을 통해 방한 관광의 질적 성장과 지역 균형 발전,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누리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