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로봇 퍼레이드 단원 만나요

2025-09-04 13:00:06 게재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결합

올가을 에버랜드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네발로 걷는 로봇 퍼레이드 단원을 만날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펼쳐지는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보행 기능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에버랜드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에 등장하는 로봇 사진 에버랜드 제공

무대의상을 입은 4족 보행 로봇이 테마파크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퍼레이드에 참여해 인간 댄서들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은 가을축제를 맞아 약 35분간 펼쳐지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 선두에 서서 행진하고, 웨이브 점프 두발서기 등 음악과 스토리에 맞는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퍼레이드에 합류한 4족 보행 로봇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RBQ 시리즈 2대다. RBQ 시리즈는 동역학 기반 보행과 인공지능 보행을 병행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전환이 가능하다. 시각 정보 없이도 인공지능 보행만으로 계단 경사로 등을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으며 단순 보행을 넘어 물구나무 서기, 옆발 서기 같은 고난도 동작도 구현이 가능해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4족 보행 로봇이 퍼레이드 단원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라며 “첨단 로봇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