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탈모도 환경도 지켰다’

2025-09-05 13:00:02 게재

알루미늄용기 사용 블랙포레

두피열 감소, 재활용률 75%↑

애경산업이 “헤어브랜드 ‘블랙포레’(사진)가 알루미늄 용기를 적용한 제품 판매를 통해 폐용기 재활용률을 플라스틱 대비 75% 높였다”고 5일 밝혔다.

블랙포레는 2023년 선보인 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로 탈모증상완화 샴푸 특징인 두피열 3℃ 감소 콘셉트 강화와 사용 후 폐기물 감소를 고려해 알루미늄 용기를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탈모는 물론 환경까지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던 셈이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블랙포레는 두피열 감소, 탈락 모발 수 감소, 두피 피지 감소 등 제품력을 바탕으로 탈모 케어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2024년 알루미늄 용기를 적용한 제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올 상반기도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알루미늄 용기를 적용한 제품 누적 판매를 기준으로 폐용기 재활용률을 플라스틱 대비 75%나 끌어 올렸다.

국제알루미늄협회에서 발표한 ‘2022 알루미늄’에 따르면 알루미늄은 70% 이상이 재활용되며 이는 플라스틱 재활용률인 40% 보다 높다고 발표했다. 알루미늄은 재활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 감소시킬 수 있다. 재활용이 반복되더라도 품질 변화가 적은 영구 순환 소재 중 하나다. 블랙포레는 또 용기에 손으로 쉽게 떼어낼 수 있는 라벨을 적용하는 등 분리배출이 용이하게 디자인했다. 재활용 보통 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블랙포레가 탈모증상완화 샴푸로 손꼽히는 만큼 ‘건강한 두피 환경’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해 제품력과 재활용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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