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30분 침구배송’ 시도
쿠팡이츠와 퀵서비스 ‘맞손’
음식배달처럼 소비자 편익↑
이브자리가 “5일부터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와 손잡고 침구류 퀵커머스서비스 ‘30분 침구 배송’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즉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흐름이 확산하면서 원하는 상품을 짧은 시간 내에 받아보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브자리 측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비음식시장인 침구산업에서도 퀵커머스 서비스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쿠팡이츠와 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브자리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예상치 못한 손님 방문, 갑작스러운 세탁으로 인한 긴급한 대체 수요, 계절 변화에 따른 침구 교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획기적인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브자리는 대리점과의 협업 구조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브자리는 자사몰 주문을 지역 대리점에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사업 모델을 지속 운영해오고 있다. 퀵커머스서비스 도입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유통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브자리 제품을 구매하면 주문자 위치와 가장 가까운 이브자리 매장으로 자동 연결된다. 이후 매장에서 즉시 상품이 출고되며 30분 내외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기존 택배 기반의 침구업계 유통과 비교해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방식이다.
우선 서울 지역 내 이브자리 매장에서 운영하되 퀵커머스 서비스지역을 전국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