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력산업 이끌 기술인재 본격 양성

2025-09-05 13:00:04 게재

폴리텍대, 전력기술교육원 개원

전력·에너지 분야 인력 연 600명

한국폴리텍대학은 4일 전남 나주시에 전력기술교육원을 열고 미래 전력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교육원 조감도. 사진 폴리텍대학 제공

전력기술교육원은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밸리 조성에 따른 입주 기업의 원활한 인력 수급과 전력·에너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총사업비 236억원과 장비비 70억원이 투입돼 1만5764㎡ 부지에 연면적 5050㎡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다. 2층에는 전력설비과, 3층에는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소방과가 있다. 전력수배전반 전체 구조와 운용원리를 실습할 수 있는 전력IT수배전랩(LAB)을 비롯해 실제 산업현장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실습 환경과 강의실을 갖췄다.

전력기술교육원은 올해 하반기 전력설비 분야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력설비·신재생에너지·전기소방 분야 인력을 연간 600명 양성한다. 현장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을 확대해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전력기술 전문가 배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전력기술교육원은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인 나주에서 전력 분야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화를 책임질 차세대 전력기술 인재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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