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조카’ 장시호, 추락했다 구조
2025-09-05 13:00:03 게재
10층 난간에 걸려 ··· 외상없이 병원 이송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주택 건물 12층에서 추락했다가 아래층 난간에 걸려 구조됐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한 주택 12층에서 추락했다가 10층 난간에 걸려 2시간 만인 오전 6시쯤 발견됐다. 장씨는 큰 외상 없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이자 핵심 증인으로 최씨의 각종 비리와 의혹 등을 청문회와 재판에서 진술한 바 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운영 과정에서 대기업과 공기업 지원을 강요한 혐의로 2017년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2심에서 국가보조금 횡령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