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위력을 경북 스토리에서 확인”
경북콘진원, 19일~20일 4년째 개최
차인표, 장항준 등 유명 창작자 참여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5년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콘진원은 2022년 프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위력을 떨치는 K-콘텐츠의 원천인 ‘스토리’를 활용한 페스티벌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콘텐츠로 확장하고 창작자와 방송·제작사 간의 교류를 통해 산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K-스토리, 경북에 펼치다’. 세계를 매료시키는 K-콘텐츠의 원천을 경북에서 찾아내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축제에는 유명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수 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으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온 장항준 감독, 드라마 ‘정년이’와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서이레와 한산이가 작가 등이 다양한 강연과 토크쇼를 통해 창작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스토리 IP 피칭 프로그램이 진행돼 경북을 소재로 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국내 유수의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OTT사 관계자들에게 현장 공개, ‘1대 1’ 비즈니스 미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9일 개막식에는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OST 축하공연이 열리고 23회째 이어오는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된다.
K-스토리 포럼, 스토리 콘텐츠 우수 작품 전시, 엄마까투리 싱어롱 쇼, 스토리 낭독극, 디지털 드로잉 체험, 밤하늘 별의별 이야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연계한 웹툰 작품 전시 등 페스티벌 기간 중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1965년부터 60년간 안동 시민과 함께해 온 지역 대표 서점 ‘교학사’의 팝업스토어도 행사장에 개장된다.
이종수 원장은 “경북은 문화와 역사,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 자산을 간직한 스토리의 보고”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이러한 자산이 콘텐츠로 발전하고, 지역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