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속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케이-헤리티지’

2025-09-08 13:00:03 게재

국가유산청장 간담회

국가유산 정책 추진과제 발표

국가유산청은 8일 오전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국가유산 정책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허 청장은 “국가유산이 국민의 자랑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케이-헤리티지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문화강국의 원천 케이-헤리티지, 국민 곁으로 세계 속으로’이며 △국민과 함께 향유하는 열린 국가유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유산 강국 케이-헤리티지 △조직 인사 예산 혁신을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 등 3개 축으로 추진된다.

국가유산청은 고궁 야간개방 확대, 조선왕릉과 명승옛길 등 미공개 유산 개방을 추진한다.

철도역사 조선소 등 근현대 산업유산, 영화 대중가요 초기자료 같은 대중문화유산, 디지털 정보화 유산까지 적극 발굴해 ‘우리시대’ 유산으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목조문화유산 방재설비 고도화, 인공지능 기반 재난관리 체계 구축 등 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특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맞춤형 해설서비스와 3차원 자원 확충을 추진한다. 경복궁 플래그십 스토어 조성, 가상현실·미디어아트 기반 융합형 콘텐츠 제작도 확대해 국제적 확산을 도모한다.

또 2026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열고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해외 흩어진 한국 유산의 환수와 현지 활용, 남북 문화유산 교류 재개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조직 인사 예산 혁신을 통해 성과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케이-헤리티지 국제 브랜드화를 위한 정책발굴과 투자를 확대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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