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차관급’ 격상

2025-09-08 13:00:03 게재

여성고용정책과, 성평등가족부로 이전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예방과 근절을 강조하며 산재와 전쟁을 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차관급으로 격상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획정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윤 장관은 “모든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종 산재 예방·대응 등 산업안전보건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2021년 6월 30일 산재예방보상정책국(국장급)에서 실장급인 본부로 격상된 바 있다. 산업안전보건 부서가 4년만에 다시 차관급으로 격상돼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기준·정책 수립, 감독·예방 지원 기능 등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산재 사망사고자 수)을 지난해 기준 0.39에서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0.29까지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 내 여성고용정책과는 확대 개편되는 성평등가족부(현 여성가족부)로 이전한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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