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개발’ 산·학·연·관 뭉쳤다

2025-09-09 13:00:13 게재

‘R&D 혁신 연합’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정수소 생산 관련 그간의 연구 성과와 향후 기술개발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11월 ‘수소기술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7월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지정·운영해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상용화에 도달한 해외 선도국 대비 낮은 국내 기술 수준으로 인해 핵심 소재·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 청정수소 생산기술 자립 수준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산 기술은 최선도국인 미국 대비 80% 수준으로 3년의 기술격차가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산·학·연 현장 간담회와 2부 혁신 연합 출범식 및 중점연구실 분야별 로드맵·성과 발표로 나눠서 진행했다.

먼저 현장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 중점연구실 운영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교 소속의 연구자, 주요 수요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과기정통부가 청정수소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수요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중점연구실-수요기업 연계 등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어진 출범식에서는 청정수소경제 확산과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100%를 달성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또 분야별 중점연구실과 수요기업의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 연합의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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