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2000만명 방문
2025-09-09 13:00:24 게재
해운대는 1000만명
올여름 부산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2000만명을 넘었다.
부산시는 9일 관내 8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지난 7일 기준 2156만1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972만4000명 대비 9.3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발생이후 급격히 줄었던 해수욕장 방문객은 2020년 이후 올해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14일 폐장하는 해운대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957만7126명으로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짧은 장마와 긴 폭염을 감안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단순한 물놀이 공간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분석한다.
또 부산 전역 해수욕장들에서 힐링·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동시에 열린 것도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시는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추세에 맞춰 해운대해수욕장은 개장을 2주 더 연장해 14일 폐장하기로 했다.
시는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폐장 사실을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안전 계도, 순찰·점검을 지속한다. 입수 자제 홍보를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