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등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2025-09-10 13:00:01 게재

전세계 문맹 퇴치 노력 동참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8일(프랑스 현지 시각)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열린 ‘2025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에서 세네갈의 ‘문해력 및 국가언어기구(Directorate of Literacy and National Languages)’, 에콰도르의 ‘연구·교육·홍보연구소(INEPE, Institute for Research, Education and Popular Promotion of Ecuador)’, 태국의 ‘국가과학기술개발청(NSTDA,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Agency)’ 등 3곳이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1990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세네갈의 ‘문해력 및 국가언어기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모국어를 브라유 점자로 변환해 시각장애인들이 브라유 점자로 읽고 쓰는 능력과 산수, 디지털 기술을 익히는 것을 도왔다. 브라유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의 촉각으로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점자 체계다.

에콰도르의 ‘연구·교육·홍보연구소’는 ‘비판적 인식과 삶, 지구를 위한 돌봄을 촉진하는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서 참여형 세대 간 학습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문해력과 디지털 기술을 촉진했다. 태국의 ‘국가과학기술개발청’은 ‘장애학생을 위한 문해력 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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