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대회서 광주 매력 선봬
참가자 대상 도시관광 운영
도심 안 관광활성화 기대해
광주광역시는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이 광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광주시는 체험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회 기간 선수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광주 시내와 근교를 둘러볼 수 있는 ‘호스트 시티 투어(Host City Tour)’ 행사를 운영한다. 시내 여행지는 광주의 근현대사를 담은 전일빌딩245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충장로와 양림동 등이다. 근교 여행은 국립 5.18민주묘지와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과 창평마을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 안내자가 동행해 풍부한 역사·문화 해설을 곁들인다.
또 대회 기간 ‘수요 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를 지원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이용자는 ‘광주투어버스’ 앱을 통해 지정된 13개 구역 내 원하는 정류장과 목적지를 입력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환승 지원과 1회권 및 24시간권 등 요금제를 적용해 이용 편리성을 강화했다. 이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대회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는 ‘찾아가는 관광안내소’가 설치돼 관광·숙박·맛 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영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된 관광 안내 책자와 관광지도를 배포해 참가자와 관람객이 최신 관광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는 ‘광주관광’ 누리집과 ‘비짓광주’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블로그·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를 한층 강화했다. 또 오매광주 기자단 취재 내용을 국내외에 확산시켜 광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국제대회를 계기로 방문객들이 광주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만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