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강, 수험생이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

2025-09-10 11:18:49 게재

교육전문가 인터뷰_안산 입시전문학원 청춘날다 박순영, 이창승 원장

안산 입시전문학원 청춘날다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6일 휴무) 고3 수험생을 위한 ‘수능 추석 특강’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어·영어·수학은 물론 약술논술과 면접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청춘날다 박순영·이창승 원장은 “추석 연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남은 수능 성적을 좌우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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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강에는 △국어(민정우·에스라) △영어(최규일) △수학(송명석) △약술논술(김수훈·송명석) △서류기반 인적성 면접(김현민) 등 과목별 전문 강사진이 투입된다. 국어는 10월 3·4·5·7·8·10일 오전에, 영어는 10·11·12일 오후에 진행되며, 수학은 3일부터 8일까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집중 수업이 열린다. 약술논술은 십일전략 인강(10월 7~9일 오후 2~6시)과 청춘날다 직강(같은 날 오후 6~10시)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서류 기반 인적성 면접은 10월 9일 하루(오전 10시~오후 1시) 집중 과정으로 편성됐다.

과목별 특강 세부 일정

영어는 최규일 강사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첫날에는 주요 문항 응시와 글 구조 학습, 독해 스킬, 문제 유형별 풀이법을 다루며,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모의고사 응시 후 해설 강의를 통해 실전 적용력을 점검한다. 학생들은 실제 평가원 모의고사와 유사한 환경에서 응시해 시간 관리 능력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

수학은 송명석 강사가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1일 5시간씩 강도 높게 지도 한다. 모의고사 풀이와 해설을 중심으로 확통·미적 등 주요 단원별 문제 해결 훈련이 이어지며, 선택과목에 따라 ‘확통반’과 ‘미적반’으로 나눠 맞춤 지도가 진행된다. 특히 매일 모의고사 응시 → 채점 및 해설 → 단원별 보완 학습 순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수능 실전력을 강화한다.

면접·논술까지 잡는 추석 특강

박순영 원장은 서류면접 특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0월 9일 고3 학생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강좌는 최소 10명 이상 모집 시 개설되며, 수강료는 10만 원이다. 면접 자세·시선처리·인사법부터 예상 질문 작성법, 꼬리질문 대응까지 실제 면접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기술을 다룬다.

박 원장은 “면접은 단순히 10일, 15일 정도 벼락치기로 준비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니다. 학생부 기반 예상 질문과 답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제 상황에 맞춰 반복 연습을 통해 몸에 익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짧은 시간이더라도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답변의 완성도와 전달력을 높이면 합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합격생들은 청춘날다의 면접 대비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주대 AI 모빌리티학과에 합격한 초지고 학생은 “특강 시 학습한 질문들이 실제 면접장에서 그대로 나왔다”고 전했고, 서울대 화공생물공학과에 합격한 경안고 학생은 “전공 활동과 연계한 답변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인하대, 중앙대, 국민대 등 다수의 학생들도 “실전 면접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순영 원장은 “연휴 동안 학습실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해 학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추석 특강은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학생 개별의 약점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실전과 동일한 루틴 훈련을 반복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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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두 달, 수능 막판 대비 전략

한편, 이창승 원장은 수능을 앞둔 마지막 시기에 학생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단기 역전 기대 심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시간이 짧다 보니 단기간에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다는 과도한 기대를 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수능과 같은 대규모 시험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무리하게 학습하기보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정리·체계화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기출문제와 오답노트의 재활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미 만들어둔 오답노트를 단순히 적어두는 데 그치지 말고, 다시 검토해 반복 실수를 줄여야 한다”며 “새로운 문제집을 시작하기보다는 기존 오답을 복습하는 것이 남은 기간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능을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용으로 활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전략적인 과목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과목을 균등하게 끌어올리려 하기보다, 자신에게 요구되는 최저 기준을 정확히 파악해 해당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예를 들어 2합 기준이라면 전략 과목 두 개를 정해 집중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불안감에 여러 과목을 동시에 붙잡으면 정작 핵심 과목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원장은 “지금 시점에서는 새로운 학습을 시도하기보다 기존 학습의 완성도를 높이고, 각자의 입시 상황에 맞춘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는 것이 남은 두 달을 가장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문의 031-483-4488,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30 폴리타운 A동 3층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안양내일 기자 jmpark@naeill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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