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선택이 대입의 시작되다

2025-09-10 13:28:10 게재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진로와 적성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학교 선택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어떤 학교가 다양한 과목 개설과 질 높은 교사를 확보하고 있는지, 또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얼마나 충실히 운영하는지가 학생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중요한 ‘수학’의 힘

특히 이 과정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수학’입니다. 입시제도가 점차 다양화되고, 비교과와 서류 평가의 비중이 확대되더라도, 대학은 여전히 수학적 사고력을 주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공학·자연계열은 물론 인문계열에서도 수리적 문제 해결 능력은 학업 역량을 판별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합니다.

학교 선택, 수학 커리큘럼을 기준으로

따라서 단순히 적성과 흥미만으로 학교를 선택하기보다, 해당 학교의 수학 교육 커리큘럼과 심화 과목 운영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가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제도라면, 현명한 학교 선택은 그 자유를 현실의 성취로 바꿔줄 열쇠입니다. 결국 진로와 적성에 맞춘 선택이 기본이지만, 수학이라는 공통의 기반 위에서 선택의 방향을 잡을 때, 입시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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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학 김학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