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단순히 간판 바꾸기 아냐”

2025-09-10 17:51:51 게재

원민경 여성가족부 신임 장관

“국민주권국가에서 헌법상 보장되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성차별 개선과 젠더폭력 근절, 다양한 가족 지원, 청소년 보호와 건강한 성장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각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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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여성가족부 제공

이재명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된 원민경 신임 장관이 10일 취임사에서 밝힌 포부다. 여가부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임 장관 취임식을 열었다.

원 장관은 “지난 25년 여성 인권 보호의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분들의 염원을 가슴에 새기며 이 자리에 섰다”며 “여가부는 존폐 논란과 장기간의 리더십 공백 속에 정책 추진 동력 약화 위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가족부라는 이름으로 확대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단순히 간판이 바뀌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성평등과 가족·청소년 정책의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위상과 기능이 한 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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