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운전 돕는 인공지능 개발

2025-09-11 13:00:19 게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원자로 운전 지원을 위한 AI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다.

기존 AI가 단순히 ‘현재 상태 진단’, ‘냉각재 펌프 가동’과 같은 단순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현재 상태를 진단하여 보고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완화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라’와 같은 복합적인 지시도 스스로 판단해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원자로 운전 지원 AI에이전트는 운전원이 여러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고 간단한 지시 한 번으로 다양한 운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즉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보조 운전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원자로 이상 발생 시 신속히 감지하고 운전원에게 진단 결과를 브리핑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대응을 돕고, 미래 상태를 예측해 이상 상황 해결을 위한 운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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