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린다

2025-09-12 13:00:01 게재

‘대프라이즈 핫딜 페스타’

동시다발 소비진작 나서

대구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골목상권 전통시장 온라인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구형 소비진작 행사인 ‘2025 대(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모두 25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인 ‘2025 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 소비쿠폰 소진 시기가 다가오고, 2차 소비쿠폰 지급액이 1차에 비해 적은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이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골목상권 공동체 및 골목형 상점가 72곳, 약 5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10% 할인을 지원한다. 골목상권 내 점포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지원받고 할인을 제공한 상점주는 할인된 금액을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을 통해 사후 환급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매출이 가장 감소하는 시기인 추석연휴 직후인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지역 내 전통시장 80여곳에서 ‘전통시장 활력 업! 소비 업! 고객맞이 특별행사’를 열고, 구매 영수증 합산 금액별로 다양한 생필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같은 기간 온라인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 앱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반값 할인을 적용하는 ‘대구로 소비 업! 할인 업!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이 기간 대구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25%의 추가 할인(최대 1만원)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온누리상품권 이용 할인 규모인 25%(충전 시 10% 할인, 사용 시 10% 환급, 대구로 앱 추가 5% 할인)에 더해 최대 50%의 할인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와 별도로 대구로 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아닌 일반매장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직후인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2025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가을축제’와 연계한 대구시 할인행사도 추가로 시행한다. 매일 선착순 600명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대구시의 경제상황을 고려하고 정부 민생회복 정책의 효과성을 지속하기 위해 대구형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반응이 좋은 세부사업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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