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개국 대상 온실가스 관측 역량 강화 교육

2025-09-15 13:00:01 게재

기상청은 15~19일 제주도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제9차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 교육훈련과정’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바베이도스 인도 인도네시아 모로코 등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8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육불화황은 교토의정서 규제 온실가스 중 하나로 극미량(ppt)으로 존재하지만 지구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2만4300배 높은 온실가스로 알려진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전세계 유일한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로 △분석법 개발 △교육훈련과정 운영 △국제비교실험 등을 한다.

이번 교육훈련과정은 육불화황과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주요 온실가스 관측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으로 구성했다.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 전문가 4명이 참여해 △온실가스 요소별 관측장비의 원리 △검교정 및 장비 운영방법 △표준가스 사용 및 자료 처리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WMO GAW Global Atmosphere Watch) 프로그램의 체계와 역할, 세계자료센터의 온실가스 자료수집 체계에 대한 수업도 이루어진다. 또한 교육생들은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 실험실에서 △육불화황을 포함한 주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의 관측장비 운영 △표준가스를 이용한 교정 방법 및 자료처리 방법을 실습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우리나라 기상청의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는 육불화황과 그 밖에 온실가스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자료를 생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교육훈련과정을 통해 전세계 온실가스 관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고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관측자료를 정확하게 생산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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