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자율주행버스 운행한다

2025-09-15 13:00:05 게재

오시리아 관광단지부터

내년 동래~해운대 확대

부산에서도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자율주행버스 부산시는 16일부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 부산시 제공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자율주행버스 승강장을 시·종점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2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버스는 평일 기준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5시 55분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오시리아역 도착 열차시간 등을 고려해 편성되는데, 2개 코스별 30~50분 사이마다 출발과 도착을 반복한다.

A노선은 약 35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영된다. 오시리아역→국립부산과학관→롯데몰동부산점→이케아몰까지 왕복한다.

B노선은 약 50분 간격으로 하루 12회 운영되는데, 오시리아역→롯데몰동부산점→용궁사→국립수산과학관→동암정문→동암후문을 왕복한다.

12월까지 3개월간은 무료로 운영되며,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요금이 부과된다. 별다른 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탑승하면 된다.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전기버스로 4대가 운행된다. 차량당 최대 승객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자율주행 레벨3는 조건부 자동화를 말한다. 차량이 고속도로나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할 수 있는 단계다.

모든 차량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시험운전자와 안전관리요원이 탑승해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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