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강화

2025-09-15 10:23:14 게재

‘스마트 돌봄 플러그’ 도입

24시간 촘촘한 안전망 구축

곡성군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은 1인 가구 생활습관에서 위기 징후를 기술적으로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복지 정책이다. 사진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을 도입해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15일 곡성군에 따르면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은 1인 가구 생활습관에서 위기 징후를 기술적으로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복지 정책이다.

돌봄 플러그는 가정 내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부착해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 일정 시간(관심군 50시간, 위험군 36~50시간) 동안 변화가 없을 경우 현장 인력에게 즉시 알림 문자를 발송한다. 알림을 받은 인력은 곧바로 대상자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현장 확인에 나서고, 고독사예방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점검하고 있다.

설치 대상은 주민등록상 1인 가구뿐 아니라 실제 곡성군에 거주하는 만 40세~64세 고립 위험 가구까지 포함한다. 올해 기준 모두 88가구에 플러그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심각 단계 점검 누적 건수가 363건에 이른다. 곡성군은 읍·면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 60명의 지역 인적 안전망과 상시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스마트 돌봄 플러그는 단순한 기계 장치가 아니라 지역의 빈틈없는 안심 복지를 구현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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