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반도체·AI 등 17개 분야 교수 초빙
87명 선발 내년 1월 임용 예정
한국폴리텍대학이 내년도 상반기 임용되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7개 분야 교수진을 초빙한다.
폴리텍대학은 2026년도 상반기 임용 교수 초빙으로 87명의 교원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초빙은 반도체 AI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차세대 ‘신산업’ 분야와 기계 설비 자동화 등 제조기반 산업을 포함한 산업군에서 진행된다.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육자격 기준을 충족하고 3년 이상 현장 실무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대한민국 명장 기술자 기능장 기술지도사 국제기능올림픽입상자로 산업체 현장에서 근무한 적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직무능력 중심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 역량심사 면접을 거쳐 지원자의 산업체 경력과 교육역량을 평가한다.
원서 접수는 22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일 정오까지다. 최종 임용은 내년 1월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와 채용 홈페이지(kopo.brms.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폴리텍대학에는 산업현장의 오랜 경험을 가진 명장 교수와 산업체 출신 교수들이 다수 재직 중이다. 선박건조 분야 대한민국 명장인 진윤근 울산캠퍼스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비결을 수업에 녹일 수 있다는 점이 폴리텍대학 교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때마다 교육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시기엔 산업현장을 잘 아는 교원이야말로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