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관 7개 교육청과 손잡았다
해양과학교육 활성화위해
경북 울진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해양과학관)이 전국 7개 교육청과 손잡고 해양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해양과학관은 15일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을 위한 해양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해양과학 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지원 △해양교육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해양과학관이 해양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한 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등 전국 7곳으로 늘었다. 해양과학관은 내륙지방을 포함한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도 양 기관은 해양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미래세대에게 해양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하는데 뜻을 모았다. 전남지역 학생들은 서남해안 갯벌 생태계에 익숙한데 비해 동해 환경과 해역특성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흔치 않다. 특히 양 기관은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양과학관은 한반도에서 독도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경북 죽변면(216.8㎞)에 있다. 2020년 개관 이래로 독도의 해양생태계 특강, 독도 골든벨 등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우리 지역은 섬 연안 등 해양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어 해양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며 “학생들과 교원들이 해양소양을 함양하고, 미래 해양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외철 해양과학관장은 “전남도교육청과 협약은 동해안에 위치한 우리 과학관이 서남해안 지역까지 해양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