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더 안전하고 똑똑해진다

2025-09-16 13:00:18 게재

삼성전자, 원유아이8 업데이트 … 새 보안기술 ‘킵’적용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더 안전하고 똑똑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사용자환경 원유아이8(One UI 8) 업데이트를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용자환경(유아이, UI)은 운영체계(OS)와는 별도로 사용자가 기기를 쉽고 효율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다. 사용자는 유아이를 통해 기기와 의사소통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도화된 멀티모달 기능과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과 개인 맞춤형 기능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기를 연내 확대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원유아이8이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모습. 사진 삼성전자 제공

원유아이8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고 이러한 개인화된 인공지능(AI) 경험을 강력한 보안 기술로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원유아이7에 처음 적용된 ‘나우 바’에서는 전화 방해금지모드 삼성월렛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추가로 보여주고, 더 많은 서드파티(제3자) 앱과도 연동돼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나우 브리프’는 교통상황 주요알림 헬스 등 더 많은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구독 현황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음악과 영상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워치 기반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원유아이8은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화된 AI 기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도 도입했다.

갤럭시의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에서 사용되는 킵은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에 앱별로 분리된 암호화 저장공간을 생성해 각 앱이 자신의 민감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고 다른 앱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또 더욱 강력해진 ‘녹스 매트릭스’는 기기가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경우 자동으로 삼성 계정에서 로그아웃 처리해 삼성 계정 기반 서비스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위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연결된 갤럭시 기기 전반에 알림을 보내 사용자가 보안 관련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 이번 원유아이8에는 ‘보안 와이파이(Wi-Fi)’에도 신규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이 도입돼 공공 Wi-Fi와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원유아이8 업데이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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