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아들 이지호씨 해군 입대
2025-09-16 13:00:17 게재
장교로 39개월 복무
미국 시민권 포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25)씨가 해군에 입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씨는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에 있는 해군사관학교로 입영했다.
이씨는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11주간 군사훈련을 받는다.
11월 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해 이 씨의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시 결정된다.
이씨 입대 현장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 씨, 삼성전자 직원 등이 동행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복수국적자가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일반병사로 입대하면 복무기간도 장교복무에 비해 절반이고 복수국적도 유지할 수 있지만 ‘특권’을 과감하게 내려놓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